건강칼럼 - 위 

단순미란에서 위암 진단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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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미란은 위 점막 결손의 한 형태로, 위 점막 하층까지 결손되는 궤양과 달리 점막에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점막이 결손된 형태이기 때문에 함몰형 병변을 보이게 되는데, 암성 병변에서도 함몰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이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다면 내시경 검사 중 육안으로도 단순미란인지, 아니면 악성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조직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게 되지만, 오늘 살펴볼 위암 진단 내용은 암이 강하게 의심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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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남성 환자분으로 특이 증상 없이 위내시경을 시행하였습니다.

내시경 검사 상 위에 단순미란이 확인되었으며, 조직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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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검사 결과

암을 크게 의심하지 않은 상태로 단순미란에 대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으나,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1. Stomach, antrum, lesser curvature, biopsy(#1)

Some atypical glands, suggestive of poorly cohesive carcinoma

조직검사 결과 반지세포위암으로 보고되어 수술적 치료를 위하여 서울대학교병원으로 바로 의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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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상 단일 단순미란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란이라 함은 위 점막이 약간 까진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단순 염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렇게 육안상 암이 강하게 의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미란을 잘 발견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이런 위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 환자의 경우 매우 운 좋게 위암이 발견된 cas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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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빛 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