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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칼럼 | 신인섭 Dr. 20~30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 사례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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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997 0 2020-06-18 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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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간

A형 간염

최근 몇 년 사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와 예방이 필요함을 강조되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은 성인들에 발생하였을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초반에는 몸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A형 간염 진단 사례를 살펴보시고 감염 예방과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0대 K씨는 약 1~ 2주 가량 전 몸살기가 생긴 이후부터 점점 심해지는 메스꺼움과 구역감으로 진료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전에 비해 심하게 피로하기도 하고, 식사도 불편한 느낌에 진료를 보러 방문하였는데, 아마도 배우자 분이 비슷한 증상을 겪으셔서 진료를 보면서도 신경이 쓰이던 부분을 얘기하셨습니다. "배우자가 얼마 전에 A형 간염으로 치료를 받았어요" 그 한마디가 진료를 볼 때부터 환자분의 누런 얼굴빛이 신경이 쓰였던 의료진에게도 중요한 정보였고, 빠른 혈액검사를 통해 급성 A형 간염이 진단되고, 입원치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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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당시에 K씨의 간 기능 검사 중 아미노전이효소의 수치는 자그마치 3,000IU/L까지 증가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급성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전염된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후진국의 병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가 선진국화되었음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뉴스에서도 부각되는 이유는, 과거 위생환경이 청결하지 못한 시절에는 오히려 어릴 때 노출이 되어 가벼운 증상을 앓고 면역력이 생긴 환자들이 많았던 반면에, 보건의식이 향상되고 위생환경이 나아짐에 따라 그러한 면역을 가지지 못한 환자들이 성인이 되어 A형 간염에 걸리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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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소아기에는 거의 무증상이거나 가볍게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성인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고열,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감, 복부불쾌감, 황달처럼 심한 증상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역설적으로 요즘 더 많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해외여행이 늘면서 면역력이 없는 젊은 연령층에서 위생상태가 좋지 못한 국가로의 여행이 증가하는 것도 최근 들어 성인에서의 급성 A형 간염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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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 http://www.cdc.go.kr/npt/biz/npp/ist/simple/simplePdStatsMain.do?icdCd=A0006&icdgrpC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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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의 경우 보통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약 1개월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무증상에서 앞서 나온 심한 증상들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이 감기 몸살과 비슷해서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시기가 늦어지기 쉽고 그 중에 약 1% 미만의 낮은 확률이지만 간 기능이 심하게 파괴되어 간 부전에 빠지는 전격성 간염으로 빠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사망하기도 하는 병이기에 예방이 그만큼 중요한 병이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증상이 발생하기 2주전부터 증상이 생긴 이후 1주 사이에 가장 전염력이 강한데, 전염성조차 매우 높으니 최근 들어 국내 A형 간염 감염 추이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서운 점이 있지만, A형 간염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함으로써 전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 씻기, 굴 등의 해산물의 생식을 피하기, 물은 끓여서 마시거나 정수처리가 된 물을 마시는 것으로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 같이 전국민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급성 A형 간염에 진단된 경우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 증상 발생여부를 잘 관찰하고 그에 따라 진료를 볼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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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A형 간염은 2회의 예방접종으로 간단히 면역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특히 20 ~ 30대의 젊은 층에서는 A형 간염 예방 접종력이 확실하지 않다면 2회의 예방접종을 통해 A형 간염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게 해주면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by 신인섭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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